점심시간에 홀로 시원한 야외로 나가 음악을 들으며 한껏 도시의 낭만을 즐긴다. 두런두런 앉아 얘기하는 사람들, 직장동료에게 장난치며 도망가는 남자, 다정히 손을 잡고 걷는 연인들,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한국여성과 백인의 외국인, 모두 나름대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어제 새벽까지 연습하느라 지금쯤 꿈나라에 있을 사랑스런 하니, 고생하고 있는 직장동료들, 열심히 살고 있는 친구들, 내 가족.. 파노라마로 지나간다. 왠지 그리움이랄까..
춥지않을만큼 서늘한게 상쾌하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머리가 개운해진다. 요즘 이런 여유를 느껴보지 못했는데 바람에 음악에 생각에 심취한다.
소울메이트에 흘러나왔던 노래다. 이런 분위기의 음악을 매우 선호한다. 마음이 짠해진다고 할까. 차분해지며 감성적으로 된다. 원곡은 Ozzy Osbourne가 부른건데 둘다 좋지만 굳이 고르자면 Ozzy의 곡을 추천하고 싶다.
Yesterday has been and gone
과거는 왔다가 사라져 버렸어.
Tomorrow will I find the sun or will it rain
내일은 태양을 볼 수 있겠지.. 어쩌면 비가 올지도 모르겠고..
Everybody's having fun except me
나 아닌 모든 사람들은 (이토록) 즐거워 하는데
I'm the lonely one
나는 외롭고
I live in shame
부끄럽게 살고 있지..
I said goodbye to romance
이제, 나는 사랑을 보내려 한다.
Goodbye to friends, I tell you
친구들이여, 안녕..
Goodbye to all the past
모든 과거도 안녕..
I guess that we'll meet
언젠가는 만나겠지..
We'll meet in the end
결국.. 만나게 될거야..
I've been the king
나는 왕도 되어 봤고
I've been the clown
광대도 되어봤지.
Now broken wings can't hold me down
이제, 날개는 부러졌지만, 그래도, 나를 붙들어 맬 수는 없을거야.
I'm free again
난 다시 자유롭게 된 거야.
The jester with the broken crown
부서진 왕관을 쓴 어릿광대..
It won't be me this time around
이제부턴, 그런 광대는 안될거야.
to love in vain
부질없는 사랑밖엔 안될테니까..
And I feel the time is right
난 지금 이 시간에 만족해
Although I know that you just might say to me what you gonna do
니네들이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할 건지를 물어보겠지만 말이야..
But I have to check this chance
하지만 이 기회를 놓치지 않겠어
Goodbye to friends and to romance
친구들과 옛 추억은 잊어버릴 거야
and to all of you and to all of you
그리고, 모두에게 이별을 고할거야.
Come'on now!
자! 이제, 시작하는 거야
And the winter is looking fine
겨울도 그리 나쁘지 않을거야.
And I think the sun will shine again
태양도 다시 빛나겠지..
And I feel I've cleaned my mind
내 마음은 정화될거고
All the past is left behind again
과거는 또다시 저 뒤편으로 사라진 것 같아..
I said goodbye to romance
이제, 나는 사랑을 보내려 한다.
Goodbye to friends, I tell you
친구들이여, 안녕..
Goodbye to all the past
모든 과거도 안녕..
I guess that we'll meet
언젠가는 만나겠지..
We'll meet in the end
결국.. 만나게 될거야.
작년에 레조 살려고 **자동차 회원 가입한 이후로 매달 메일이 왔었는데 본체만체 스팸처리하다가 오늘 문득 저사진에 시선이 고정되었다. 클릭하고 잠깐 들어가 봤더니 눈을 사로 잡는 사진과 멋들어진 문구가 제법 눈을 즐겁게 만든다. 예전에 무료 웹진 한번 보다가 피씨가 하두 버벅대서(팬티엄2 350Mhz 였으니 머) 거부감이 있었는데 다시 보니 웹으로 보는 잡지도 soso. 무료할 때 지난호도 구독해야겠군.
뽀다구 나는 스킨으로 바꾸고 쓸만한 메인 이미지를 찾다가 이 사이트를 발견했다. (이올린의 태그검색에서 발견. 괜찮군 ^^b)
나처럼 창의성이나 디자인 감각없고 귀차니즘이 많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사이트다.
적당한 이미지 하나 선택하고 원하는 문구 입력하고 엔터치면 위 그림처럼 세가지 크기의 이미지를 다운받을 수 있다. 이미지에 따라 유료인 것도 있지만 거의 무료라는거~
추석 때 가족과 함께 본(명절엔 가족과 함께 영화한편들 보삼) 라디오 스타는 보는 내내 웃음과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특히 '최곤의 오후의 희망곡'이 전개되는 부분은 다시 봐도 재밌었다.
역시 좋은 영화에는 좋은 OST도 있는거 같어. 영화 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OST부터 찾아 들었는데 지금 소개하는 '비와 당신' 이 곡이 들을수록 참 좋다. 며칠동안 입안에서 계속 흥얼 거리고 있는걸 보면 지대로 빠져있는거쥐. 특히 어쿠스틱 버전이 개인적으로 맘에 든다.
이젠 당신이 그립지 않죠, 보고 싶은 마음도 없죠.
사랑한 것도 잊혀 가네요, 조용하게.
알 수 없는 건 그런 내 맘이 비가 오면 눈물이 나요.
아주 오래 전 당신 떠나던 그날처럼.
이젠 괜찮은데 사랑 따윈 저버렸는데
바보 같은 난 눈물이 날까.
아련해지는 빛 바랜 추억
그 얼마나 사무친 건지
미운 당신을 아직도 나는 그리워하네.
이젠 괜찮은데, 사랑 따윈 저버렸는데
바보 같은 난 눈물이 날까.
다신 안 올 텐데, 잊지 못한 내가 싫은데
언제까지 내 맘 아플까.
88년을 풍미한 최곤의 유일한 히트곡
영화 <라디오 스타>의 주제곡인 '비와 당신'은 88년도 최곤을 가수 왕 자리에 오르게 해 준 곡이자, 잊혀진 최곤이 미사리 라이브 카페에서 마지막 자존심을 걸고 리바이벌은 하지 않는 노래이다.
'비와 당신'은 자신을 떠난 사람이 비가오면 그리워진다는 내용의 곡으로, <라디오 스타>의 음악을 맡은 방준석 감독이 직접 작곡하고 라디오 스타의 시나리오를 쓴 최석환 작가와 한국 최고의 카피라이터 정승혜 대표가 공동으로 작사하여 영화 <라디오 스타>만의 보석 같은 주제곡으로 탄생하였다.
촬영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완성된 '비와 당신' 은 영화 속에서 콧소리가 매력적인 박중훈의 목소리 뿐만 아니라 이스트 리버로 출연하는 노브레인의 터질 듯한 락 음악으로 된 리메이크 버전까지 들을 수 있어서, 같은 곡이지만 다른 느낌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이유는 바로 사진에 있다. 언제부터인가 점심 먹고 운동 삼아 양재천을 산보하곤 했다. 회사에서 은행들이 멀어 삼보가는 김에 은행일도 본다. 돌아오는길에 먼가 아쉬운 게 있어 편의점을 들리는데 계산은 은행일 본 사람이 한다.
이게 처음엔 두세명만 같이 가곤 했는데 이젠 어느새 예닐곱명이 되어버렸다. 그러니 음료수값이 4,000 ~ 5,000 원 정도. 우리는 이걸 수수료라 부르는데, 3만원 찾을 경우 수수료가 15% 정도라는 얘기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은행을 가면 수수료가 비싸다는 말이다. ^^;
그 뒤로 가장 자주 은행에 가던 남xx님은 은행을 안가게 되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ㅡ,.ㅡ
찍을 건 별로 없었지만(핑계인줄 알아 -_-) 그나마 자연과 현대건물의 조화가 맘에 든다. 살을 에는 추위에 삼각대의 금속 느낌이 더욱 차갑게 느껴졌지만 테스트를 위해 이것저것 사용해 보았다. 생각보다 튼튼한게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퀵슈가 끝까지 조여지지 않는 엄청난 결점이.. 100% 반품감이지만 아는 동생한테 산거라 어찌해야하남 ^^; 암튼 낼 전화해 봐야겠고 장갑도 없이 사진 찍느라 손이 떨어져 나간 줄 알았다. 진정한 예술 작품을 위해서는 고통과 함께해야 하는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