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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7. 5. 22:15

직접 차려본 밥상 푸드 스타일2005. 7. 5. 22:15

회사에서 고프고 졸려서 힘들게 집에 왔는데(도착하니 8시반 정도 되었다)
엄니는 마실 나가시고 아부지만 계셨다.
전화 걸어 아들 밥도 안 차려 주냐고 불평을 쏟아 봤지만
반찬 다 있는데 그냥 먹으란다. 아나.. 장가를 가던가 해야지 원..


냉장고에서 계란 꺼내 소금과 미원을 함께 풀고(파송송 썰어 넣으면 좋지만 늘 귀찮아 패스)
가스렌지에는 냄비와 후라이팬을 올려 불을 켜고
큰 사발에 밥을 푸고 김치통 꺼내 열무물김치 작은그릇에 덜어내고
내가 좋아하는 청량고추가 보이길래 쌈장 꺼내고 그제 담은 추김치와 깻잎무침도 꺼내고..
고파 죽겠네 헥헥
이글이글 거리는 후라이팬에 계란 뿌려주고 된장국 끓는지 확인한 번 해주고
계란 살살 두어번 접은 다음 뒤집어 주고 밥그릇에 된장국 바닥 긁어 가득 담아주고
긴 접시에 계란 후라이 조심스럽게 담아 주고
TV 볼륨 살짝 키워준 다음 바로 밥상을 덮치려는 순간
블로깅 할 생각으로 카메라 꺼내 대충 한두장 찍어주고 게걸 스럽게 먹기 시작. 쩝쩝쩝.

아.. 오늘 계란 너무 맛나게 됐네.. 그래서 밥 반사발 더!!
으~ 찢어지겠다. 역시 밥은 너무 맛나~ 퉁퉁퉁(부른 치는 소리)
마지막 다 먹은 밥상을 스샷으로 오늘 저녁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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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ell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