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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4.27 색약(色弱) 3
2004. 4. 27. 14:42

색약(色弱) 마이 스타일/나2004. 4. 27. 14:42


숫자 2로 보인다.
색약이 아닌 사람은 5로 보이고 적녹 색약은 2로 보인단다 >.<


색약을 알게 된건 중학교 2학년 신체검사때였다.
전체 50명인 반에서 기정이라는 친구와 나 단둘 뿐이었다.
아이들은 "정말 저게 2로 보여?"라면서 무지 신기해 하였다.
그리고 바로 담임 강해구의 면담에 들어갔다.
얘기는 고등학교 들어가서 이공계로 가지 말라는 거였다.

국영보다는 수학을 좋아했던 나는 그냥 무시하고 이공계로 진학하였고
대학전공도 전자공학을 택했다.
가고 싶었던 몇 대학(주로 국공립)의 공과대는 색약이 제약사항에 들어갔었고 순진한 난 안될거란 생각으로 그 대학을 포기했었다.
운전면허 신체검사때처럼 운 좋게 넘어갈 수도 있을 것을 ^^;

암튼 내가 색약이라는 것에 대해서 심각하게 받아 들인 적은 없었던 거 같다.
남들이 내가 색깔을 헷갈려 하는거 보고 재밌어 하는게 싫지만은 않다.
가까운 지인들이 이런 나를 보고 변태라고 하지만 ㅋㅋ

어제 회사 사람들과 보드게임하며 적녹색 카드가 엄청 헷갈리는 것만 빼면 다 좋다 ^___^

그리고 사랑에 관해선 색약이 아니다.
사랑에 관해 색약인지 아닌지 확인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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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ellstyle